고마도의 존재도 모르고 살아오다 얼마전 완도지역 중매인 분의 판매글에서 완도 고마도 굴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실한 크기의 씨알과 달달한 끝맛에 반해서 소개합니다. 굴은 통영인 줄 만 알았는데 나름 신선한 충격입니다.
🏞 고마도 굴
전라남도 완도군의 작은 섬인 고마도는 청정한 해역을 자랑하며 이곳에서 자란 굴은 살이 통통하고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 아연, 철분, 칼슘,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 어리굴젓의 유래
어리굴젓(어리숙한 굴젓)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젓갈로, 굴을 소금에 살짝 절여 짧은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든 젓갈입니다. 일반 젓갈보다 발효 기간이 짧아 신선한 굴의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 지역에서는 굴이 풍부하게 생산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리굴젓이 발달하였으며, 밥반찬이나 비빔밥, 수육과 곁들이는 반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어리굴젓의 영양 성분
어리굴젓은 굴 자체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단백질 : 근육 생성과 회복에 도움
- 아연 : 면역력 강화 및 세포 재생 촉진
- 철분 : 빈혈 예방 및 혈액 순환 개선
- 오메가-3 지방산 : 심혈관 건강에 도움
- 비타민 B12 : 신경계 건강 유지
특히,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산균은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어리굴젓 섭취 시 주의할 점
1. 나트륨 섭취 조절 : 젓갈류는 염분이 높으므로 고혈압이 있는 경우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알레르기 주의 : 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3. 신선도 유지,: 냉장 보관하며,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빠르게 섭취해야 합니다.
4. 익히지 않은 굴의 섭취 주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날것으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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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도 굴로 만드는 초간단 어리굴젓 레시피
젓갈은 염도 20%내외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공식이지만 어리굴젓은 염도를 10% 정도로 만들고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술은 테이블스푼으로 액체기준15g이며 작은 술은 5g, 분말인 경우 소복히 담아야 무게가 비슷해짐 )
✨ 준비 재료 ✨
- 고마도산 굴 500g
- 굵은 소금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생강 1작은술
- 고춧가루 2큰술
- 멸치액젓 2큰술
- 매실청 1큰술
- 무 300g 골패모양썰기
- 쪽파 2줄기 (잘게 썰기)
- 참깨 1작은술
- 찹쌀가루 1큰술 + 물 100ml : 찹쌀풀
🥢 만드는 방법 🥢
1. 굴 손질하기
- 신선한 굴을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 굵은 소금을 뿌려 살살 버무린 후 찬물에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2. 무 손질하기
- 적당량늬 무를 골패모양으로 썰어서 소금을 뿌려 삼투압작용으로 수분을 제거하고 헹궈서 체에 밭쳐 물기제거
3. 양념 만들기
- 식혀둔 찹쌀풀에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고춧가루, 멸치액젓, 매실청을 잘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찹쌀가루는 찬물부터 풀어줘야 잘풀림)
3. 굴과 양념 섞기
- 손질한 굴에 양념을 넣고 가볍게 버무립니다.
- 썰어둔 무, 쪽파와 참깨를 넣고 한 번 더 섞어줍니다.
4. 숙성하기
-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완성된 어리굴젓을 밀폐 용기에 담고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맛있게 먹는 방법 🍚
- 뜨끈한 밥위에 올려 먹기
- 알배추에 삶은 돼지고기 수육을 싸서 함께 곁들이기
- 김에 싸서 간편한 굴 김밥으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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